[노컷뉴스] 미세...
2011.09.19
직장인 이현지씨(29세, 여성)는 얼마 전 자가지방이식을 했다.
이씨는 “얼굴에 살이 없어 주위에서 노안으로 보는 경우가 많았다”며 “나이 들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스트레스가 돼 자가지방이식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주부 박지혜(31세, 여성)씨도 마찬가지다. 박씨는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얼굴의 살이 많이 빠져 달라진 외모가 스트레스가 됐다”며 “고민 하던 중 주위의 추천으로 자가지방이식을 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경과가 좋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자가지방이식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나이가 들어 보이는 외모 콤플렉스를 개선이나 인상이 좋지 않아 이미지 교정을 위해서 자가지방이식을 받기도 한다.
자가지방이식은 자신의 지방을 이용하는 만큼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배나 엉덩이, 허벅지 등에 과도하게 집중된 지방을 없애고 몸매를 교정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안산 미드림 피부과 성형외과 양청훈 원장은 “자가지방이식 시 많은 양의 지방을 한꺼번에 이식하면 괴사가 발생할 수 있고 자가지방이식 시 중요한 생착율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지방이식시술법이 좀더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는데 이중 미세지방이식은 흉터와 부기 등을 최소화 한다고 한다.
양 원장은 “미세지방이식은 주사기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흉터나 붓기를 최소화할 수 있고 괴사 발생을 낮추고 생착률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지방이식 후 자연스러운 효과는 물론 눈 밑, 입술 등 세심한 과정이 필요한 부위에도 시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