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여드름흉터를 가진 여성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맘때면 특히 바다나 계곡으로 여행을 많이 떠나는데 야외인 만큼 물과 햇빛에 화장이 쉽게 지워져 숨겨왔던 여드름흉터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에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 잘 지워지지 않는 메이크업 제품들이 속속히 등장하고 있지만 이 같은 방법으로는 여드름흉터를 가리는데 한계가 있다. 화장품의 특성상 아무리 지속력이 좋다고 해도 하루 내내 지속되긴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한 화장은 오히려 각질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하고 그 여드름은 새로운 여드름흉터로 번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적절하다고 보기 힘들다.

따라서 여드름흉터는 개인적으로 관리가 까다로운 만큼 발생 즉시 피부과를 찾아 전문적인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피부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현재 피부과의 대표적인 여드름흉터 제거시술은 MTS, 프락셀레이저다. 최근에는 단기간 내 여드름흉터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레가또’가 많은 여성들에게 선호되고 있다.

 
레가또란 롤러로 얼굴에 미세한 홀을 만든 후 고주파로 피부재생을 돕는 시술이다. 바늘 침으로 홀을 내는 타 시술과 달리 스파크의 불꽃을 이용한 방식으로 시술 시 통증이 적으며, 여드름흉터는 물론 튼살이나 늘어진 모공개선에도 효과적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2가지 핸드피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시술시간이 짧으며, 주사하지 않고도 약물을 침투시켜 부작용 및 피부거부반응이 적다. 시술의 효과는 약 3회만으로도 만족할 만큼 거둘 수 있으나 피부재생관리와 병행할 시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안산피부과 미드림피부과 양청훈 대표원장은 “최근 여드름흉터를 없애기 위한 미세침롤러, 스템프 등 다양한 개인용 의료기기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자칫 잘못하면 더 큰 흉터와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흉터는 사람에 따라 모양과 유형이 다르므로 꼭 풍부한 시술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