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메이크업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반영구 화장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사람의 얼굴은 왼쪽과 오른쪽 얼굴이 다른 것이 일반적인데, 눈썹 역시 마찬가지로 좌우 대칭이 안맞거나 숱이 없어 흐릿한 경우에는 반영구 눈썹시술로 어느 정도 보안점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색소를 사용한 불법 시술, 혹은 시술자의 노하우 부족으로 인한 불만족,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빠져 푸른 색으로 보이거나 트렌드의 변화로 눈썹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등 반영구 시술을 제거하려는 이들도 크게 증가했다.

▲ 안산 미드림의원 양청훈 대표원장

문신 제거와 마찬가지로 반영구 시술에 의한 색소 치료는 레이저 시술로 이뤄진다. 색소가 침투한 피부층에 주로 작용하는 파장대의 레이저로 색소 입자를 잘게 쪼개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술 범위와 색소의 컬러 종류에 따라 시술 횟수가 결정되게 된다. 

색소 치료용 레이저로는 알렉산드라이트 계열이 주로 사용되는데, 멜라닌 색소에 대한 반응이 높아 문신 제거 외에도 기미, 잡티 등 색소 질환에도 적용된다. 

최근에는 기존 나노세컨드(1억분의 1) 단위에서 1000배 더 빨라진 조사단위를 사용한 피코세컨드(1조분의 1)를 이용해 주변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타겟이 되는 색소 입자만 더욱 잘게 부수는 피코레이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피코슈어는 피코세컨드를 구현한 대표적인 레이저로, 검은색이나 회색은 물론 치료가 어려웠던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소 치료에도 잘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산고잔동피부과 미드림의원 양청훈 대표원장은 "문신이나 반영구 제거 시에는 색소의 종류나 컬러, 병변의 크기, 색소가 위치한 피부층의 깊이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 치료 방법과 횟수를 계획해야 하므로 색소 치료와 관련해 시술 케이스가 많은 병의원을 찾아 정밀한 상담 후에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