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부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이러한 날씨 탓에 피부는 점점 예민해지고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안면홍조는 물론 여드름과 같은 피부트러블까지 겪을 수 있다.

여드름은 피지선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피지, 죽은 세포, 세균 등 피부분비물이 모공을 막아 발생한다. 보통 사춘기 청소년에게서 관찰되지만 수면부족, 호르몬의 변화, 스트레스, 부적절한 세안 방법 등 다양한 원인을 통해 성인여드름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또한 여드름 치료에 대한 근거 없는 속설과 잘못된 정보로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여드름이 발생했다면 되도록 전문 의료진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여드름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한 쉬운 자가 방법으로는 스트레스나 과로, 흡연 및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강하고 잦은 세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턱을 괴고 있거나 엎드려서 자는 자세는 피부에 압박을 가하고 자극을 주어 여드름을 심하게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기 때문에 단일시술보다는 복합시술을 통한 치료가 단일 시술보다는 재발률이 낮고, 흉터가 적게 남는다.

브이빔, 레가또, 인트라셀 등 여드름에 적합한 레이저 기기들을 이용하여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지선을 제거하고, 개인의 피부상태와 여드름의 악화 정도에 따라 치료기간 및 사용장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시술 전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안산피부과 미드림의원 양청훈 대표원장은 "여드름은 한번 치료시기를 놓치면 여드름흉터나 붉은 자국을 남길 수 있는 만큼 발생 즉시 전문 의료진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며 "무조건 시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생활습관 개선과 식습관 개선을 병행한다면 더욱 뛰어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