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안전성과 편의성으로 레이저 제모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제모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특히, 레이저 제모 시술 시 발생하는 통증의 정도나 영구제모 효과에 대한 오해가 많은데, 봄여름 시즌을 맞아 제모로 고민하고 있다면 시술에 앞서 정확한 정보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장 먼저 레이저 제모 시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의 경우 과거에는 제모에 사용되는 기기에 따라 통증 정도가 극심한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 새롭게 도입되고 있는 아포지플러스 등 제모 전용 레이저의 경우 강력한 에어쿨링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시술 시 통증을 최소화하면서 환자들 역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 안산미드림의원 양청훈 대표원장
또한 FDA승인을 받은 아포지플러스는 영구제모에 적합한 755nm의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로 모낭의 멜라닌 색소에만 선택적으로 열을 집중시켜 모근세포를 파괴시킴으로써 모방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며, 기존 기기보다 SPOT 사이즈 역시 커져 시술시간 감소로 인한 통증 경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음으로 레이저 제모 시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영구제모 효과다. 레이저 제모를 통해 영구제모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일정한 간격으로 4~5회 시술을 시행해야 한다. 레이저는 생장기의 털만 제거하므로, 털의 성장주기에 따라 30~60일 간격으로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영구제모라는 용어 때문에 평생에 걸쳐 100% 털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의학적인 기준에서 영구 제모는 시술 후 2년 이상 발모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또한 레이저 제모만으로는 100%의 털을 제거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80~90%의 털이 제거된다.
안산중앙동피부과 안산미드림의원 양청훈 대표원장은 “레이저 제모는 어떤 레이저 기기로 누가 시술을 진행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아포지플러스 등 최신 성능을 갖춘 제모 전용 기기를 선택할 경우 제모 효과는 물론 시술 시 통증과 후유증 등의 예방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라며 “시술자의 노하우도 중요한데, 같은 레이저 기기를 사용해도 광선의 선택이나 시술 주기 선택 등에 있어 개인에 상태에 따라 맞춤 시술을 진행해야 시술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레이저 제모는 계절과 상관없이 시술이 가능하지만 멜라닌 색소의 성질을 이용하는 시술인 만큼, 시술 전 시술 부위가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술 후에도 색소침착 예방 등을 위해 자외선 차단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시술 전 미리 면도를 하면 의료진이 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대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