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꽃샘추위 이후 본격적인 초여름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노출의 계절 여름을 대비하기 위해 제모 시술을 알아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비용 문제 또는 피부과 방문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집에서 자가제모를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면도기, 족집게 등을 활용한 자가제모는 털이 굵어지거나 피부가 거칠어질 우려가 있으며, 예민한 피부의 경우 피부 손상, 모낭염, 가려움,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 같은 자가제모의 부작용 걱정에 사람들은 시술적 방법을 고려하기도 한다. 그 중 레이저제모는 봄부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한 편이다. 충분한 제모 효과를 위해서는 털의 성장주기에 따라 4~6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여러 번 반복하여 시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모낭, 모근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며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레이저 강도에 따라 두꺼운 털부터 얇은 털까지 모든 털을 시술하는 것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레이저제모 시술 효과를 온전히 얻으려면, 털 성장주기와 털 얇기, 특성을 고려해 시술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는 성장기 털에만 반응을 하고, 털의 밀집도, 개별 피부 타입, 체모 성질에 따라 시술 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개별 피부 타입과 원하는 효과에 맞춰 레이저제모 장비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레이저제모 시술 중 효과에 우수한 장비는 아포지플러스와 젠틀맥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아포지플러스는 755nm 파장의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로 모낭의 멜라닌 색소에만 선택적으로 열을 집중시켜 모근세포를 파괴시킨다.
젠틀맥스는 색소질환에 효과적인 755nm 파장대를 이용하는 3세대 레이저로 주변 피부조직 손상 없이 멜라닌 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3G 토닝 기법으로 피부 속 깊은 곳의 탄력 개선과 홍조, 미백 개선에도 효과를 보인다.
레이저제모를 계획하고 있다면, 의료진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시술 장비, 주기를 확인하고 시술 후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시술 후 2~3일간은 뜨거운 샤워, 사우나는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 진정에 신경 써야 한다.(안산 미드림의원 양청훈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