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나 봄이 되면서 여성들의 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여성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로는 다이어트, 헤어스타일, 레이저제모 등이 있으며, 특히 제모의 경우 따뜻해 지기 전 미리 시작해야 한다는 인식이 많아지면서 시술을 받으려는 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레이저제모를 미리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간혹 레이저제모가 1회만으로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레이저제모는 보통 5회 이상 진행이 되어야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4주에서 최대 8주 간격으로 시술이 진행된다.

레이저제모의 시술간격이 4주에서 최대 8주로 정해져 있는 것은 털의 성장 주기에 따라 시술이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털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라는 성장 주기를 거치는데 레이저제모는 성장기에 있는 털을 대상으로 시술된다. 때문에 보통 5회 정도의 레이저제모를 위해서는 약 5개월 이라는 기간을 예상해야 하며, 개인의 털 특성에 따라서는 추가 시술이 진행될 수도 있다.

이러한 레이저제모는 흔히 면도기, 족집게, 제모크림 등이 이용되는 자가제모와 비교 된다. 주로 비교되는 부분은 부작용과 효과 부분이다.

먼저 자가제모는 잦은 제모가 필요한 만큼 피부 손상 가능성도 높다. 예를 들어 면도기를 이용하는 경우 제모효과 유지기간이 2~3일로 짧은 편이다. 때문에 더욱 자주 제모를 해야 하며 제모를 하는 과정에서 면도기 날에 피부층이 손상될 수 있다.

반면 레이저제모는 검은색 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 빛을 조사해 털의 근원인 모낭을 파괴하는 원리로 제모가 된다. 때문에 주변 정상 조직에는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아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적은 것이 사실이다.

또한 레이저제모는 자가제모보다 효과도 장기적인 편이다. 안산 미드림의원 양청훈 원장은 “보통 자가제모의 경우 피부 겉으로 드러난 털만 제거하다 보니 유지기간이 단기적인 반면 레이저제모는 털이 나는 원인 자체를 차단하면서 효과가 장기적인 편이다”며 “개인의 털의 특성, 호르몬 분비 차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통 5년 이상 효과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